경남도-의령군, 노후한 농공단지 활성화에 힘 모은다
노후한 경남 의령 농공단지 활성화에 도와 의령군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군은 박종원 경제부지사가 의령 구룡동동농공단지를 방문해 '농공단지 활성화 사업' 구상을 청취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농공단지를 지역 산업과 문화가 어울린 곳으로 탈바꿈하고 의령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개조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또 농공단지를 산업기반 구축 사업으로 조성 중인 '부림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불러온다는 계획도 알렸다.

농공단지 입주기업인들은 수출물류비 상승과 수출 수요 기간 장기화, 쿼터 적용으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 원자재가격 30~40% 폭등 등 수출에 애로사항이 많다며 물류비 지원 확대를 도에 건의했다.

김정학 구룡동동농공단지 협의회장은 "주변 인프라 부족, 노후화 등으로 농공단지 경쟁력이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며 "인구 외부 유출로 청년층 인력난이 가장 심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주 여건 환경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박 경제부지사는 "지역경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농공단지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을 위해 도 차원에서 제도개선과 정책개발 등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어려움을 잘 극복해서 농공단지가 미래형 산업단지로 발 빠르게 탈바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