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 이웃돕기성금 모금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이웃돕기성금 모금액이 338억9400만원에 달해 목표액인 259억5100만원을 71억4200만원 초과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999년 이웃돕기성금 모금을 시작한 이래 최대 모금액이다.

이철우 경북지사(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지만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경북의 공동체 정신이 있어 가능했던 결과”라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준 도민과 지역 기업들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도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범도민 이웃사랑 행복나눔 캠페인’을 벌여 잠재적 기부자를 발굴하고, 소액 모금을 늘리는 게 모금액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캠페인 기간에 포스코, 농협은행 경북영업부, DGB금융지주, DGB사회공헌재단, LG생활건강, 풍산, 에스디바이오센서, 인탑스 등이 억대 기부를 실천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