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신라젠' 리스크… 업계 "편입 ETF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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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KB자산운용은 자사가 발행한 ETF 상품들의 '신라젠' 편입 현황을 안내했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신라젠의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데 따라 투자자에게 괴리율 발생 가능성 등을 미리 전한 것이다.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신라젠을 편입한 ETF는 'KBSTAR 코스닥150' 1종이다. 이름 그대로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며 신라젠 보유 비중은 전일 기준 0.712%다.
KB자산운용 측은 공지와 함께 "최초 거래정지 사유 발생시 최선의 노력을 진행했지만 해당 종목의 갑작스런 거래정지로 인해 아래의 ETF에 일부 보유하고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작년 5월 말 단행된 코스닥150지수 정기변경에서 편출됐다. 하지만 지수에서 빠졌다고 해서 ETF 자산구성내역(PDF)에서도 빠지는 것은 아니다. 거래 정지 된 종목이 지수에서 편출되는 경우 ETF 상품에선 해당 종목의 순자산가치가 거래정지 직전 종가로 매겨져서다.
단 상장 폐지가 결정돼 정리매매 수순을 끝내 밟는 경우에는 ETF 상품들에 대한 악영향이 표면화된다. 신라젠의 주가가 급락하면 관련 ETF들의 시장가격이 불안정할 수 밖에 없어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