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는 여주~원주 복선전철 제1공구 공사가 발주됨에 따라 해당 구간에 강천역이 신설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제1공구는 여주역부터 강천면 원심천까지 여주지역 12.2㎞ 구간으로,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12월 노반건설공사를 발주했다.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공사 방식으로 기술제안서를 받아 오는 7월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시는 기술제안서에 강천역 신설이 반영되도록 국가철도공단, 입찰 참여업체와 세부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주~원주 복선전철 전체 구간은 22.03㎞로, 철도전문가들도 이 정도 거리면 중간에 역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며 "이 구간을 무정차 한다면 각종 규제로 인한 낙후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술제안서 작성지침에 따르면 유관기관 협의·요구사항, 주민 민원해소방안이 반영돼야 하는 만큼 숙원사업인 강천역 신설이 포함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250억원가량의 사업비는 전액 시비로 부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은 9천25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