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가로등·보안등, 폐쇄회로(CC)TV, 통신주 등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폴을 지난해 116곳에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해당 지역의 지리적·인구적 특성을 분석해 4가지 유형의 맞춤형 스마트폴을 설치했다.

'가로등 스마트폴'은 교통량,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도로와 교차로를 중심으로 34곳에 세웠다.

가로등에 지능형 CCTV 기능, 와이파이 기능을 더한 설비다.

구로동과 개봉동의 주택가, 이면도로 등 61곳에는 치안 강화를 위해 'CCTV 스마트폴'을 설치했다.

지능형 CCTV에 사물인터넷(IoT) LED 보안등, 무단투기 계도 카메라, 비상벨, 로고젝터 등 범죄 예방을 돕는 기능을 갖췄다.

어린이보호구역 18곳에는 '통합안전 스마트폴'을 설치했다.

불법 주정차 단속, 방범 CCTV 기능과 함께 운행차량의 속도와 안전 문구를 송출하는 LED 전광판,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 등을 결합했다.

안양천 산책로 3곳에는 미세먼지·재난상황 알림 전광판과 공공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다기능 통합 스마트폴'이 설치됐다.

구로구는 2019년부터 CCTV 스마트폴을 설치하기 시작해 모두 153곳에 구로형 스마트폴을 구축하게 됐다.

CCTV·와이파이 기능 다 갖춘 스마트폴…구로구 153곳 설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