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우 존 알포드(54·본명 존 섀넌)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복역하던 중 사망했다.최근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노퍽주 베이더스필드의 HMP 뷰어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알포드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됐다.영국 교정당국 대변인은 "존 섀넌이 교도소에서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구금 중 발생한 모든 사망 사건의 관례에 따라 교도소·보호관찰 옴부즈맨이 구체적인 사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알포드는 14세와 15세인 소녀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재판 과정에서 그는 "나는 이런 짓을 하지 않았다"고 소리를 지르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나, 법원은 징역 8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했다. 그는 지난 1월부터 해당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다.과거 재판 당시 배심원단은 "알포드가 피해자들의 나이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술을 먹이고 착취했다"고 지적했다. 알포드는 1980년대 BBC 인기 어린이 시리즈 '그레인지 힐'에서 반항적인 학생 로비 라이트 역을 맡아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다. 1993년부터는 ITV 드라마 '런던스 버닝'에서 소방관 빌리 레이 역으로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이를 발판 삼아 1996년에는 가수로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1997년 잠입 취재 중이던 기자에게 코카인 등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징역 9개월을 선고받으며 드라마에서 퇴출당했다. 이후 2018년에도 약물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전자발찌 착용과 사회봉사 명령을 받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미국 국토안보부(DHS) 부분 셧다운이 한 달을 넘어서면서 교통안전국(TSA) 직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한 채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원들이 기름값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국 공항들이 이들을 위해 식료품·유아용품 기부를 받기 시작했고, 항공업계 최고경영자(CEO)들도 의회에 셧다운 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16일(현지시간) CNN,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DHS 부분 '셧다운'이 한 달째 이어지면서 공항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약 5만명의 TSA 직원들은 3월 월급을 받지 못했다.CNN에 따르면 셧다운 이후 TSA 직원 300명 이상이 퇴사했고, 현장 직원 결근율도 일부 공항에서 6%까지 치솟았다. 셧다운 이전 결근율은 2% 안팎이었다.에버렛 켈리 미국공무원연맹(AFGE) 위원장은 "대규모 사직은 놀랍지도 않다"며 "대부분의 미국인은 월급날 급여가 들어오지 않으면 직장을 관둘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급여를 못 받는 상황에서 밥상에 음식을 올리고, 차에 기름을 넣고, 월세를 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TSA 요원은 국가 안보 및 공공 안전, 헌법상 기능 등을 수행하는 필수 인력이라 무급이더라도 업무를 계속해야 한다. 밀린 급여는 셧다운이 해소된 뒤 소급 지급한다.상황이 심각해지자 일부 공항들이 무급 근무자 지원에 나섰다. 덴버 국제공항, 시애틀-터코마 국제공항,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 공항은 식료품·주유소 기프트카드, 장기 보관할 수 있는 식품, 위생용품, 유아용품 등을 기부받고 있다.보안 검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개시한 뒤 지금까지 부상당한 미군이 200여명인 것으로 미군 당국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 대변인인 팀 호킨스 대위는 이날 이같은 숫자를 밝히면서 대부분의 부상은 "경미하다"고 설명했다. 또 "180명 이상은 이미 임무에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0명은 중상으로 분류된다"고 호킨스 대위는 말했다. 부상자들이 발생한 장소는 바레인, 이라크, 이스라엘,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7개국이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전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중동에서 사망한 미군은 13명에 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대화하면서 사망한 군인들에 관해 묻는 질문을 흘려 넘기며 다른 질문자를 지목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