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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 반도체 쇼티지·글로벌 물류난 여파로 주춤…목표가 5%↓-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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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의견 '매수' 유지했으나 목표가 34만5000원 제시
    현대모비스, 반도체 쇼티지·글로벌 물류난 여파로 주춤…목표가 5%↓-하이
    하이투자증권은 17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쇼티지) 장기화와 글로벌 물류난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상반기까지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36만5000원에서 34만5000원으로 5.47% 하향 조정했다.

    신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상반기까지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비용 부담이 완화되는 흐름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고,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전동화 사업의 흑자 전환 시점의 불확실성 해소 역시 유의미한 진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량 목표 미달에 따른 감익 확대를 예상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0조9000억원으로 2.4%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53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 매출액 10조8000억원, 영업이익 5601억원을 밑도는 규모다.

    그는 "현대차, 기아의 생산량 목표 미달에 따른 모듈조립 사업의 부진이 예상된다"며 "작년 3분기에 일시적으로 적자 전환했던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은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감익 추정치의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여전히 해소되고 있지 않은 글로벌 물류난 역시 본업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물류비 상승에 따른 3분기 감익 효과는 모듈 및 핵심부품 400억원, A/S 부품 700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그는 "로보택시 상용화 임박, 모빌아이(Mobileye)의 기업공개(IPO) 추진 등으로 인해 동종 기업의 상향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 관련 연구 및 수주 성과를 구체적으로 시장에 확인시켜줄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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