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업체의 도시락을 먹은 대전지역 초등학생과 병설 유치원 원생 6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같은 업체의 도시락을 먹은 대전지역 초등학생과 병설 유치원 원생 6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전지역 초등학생과 병설 유치원 원생 6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같은 업체의 도시락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과 후 교실에서 점심으로 A업체의 하이라이스 도시락을 먹은 초등생과 유치원생들이 설사와 복통 등의 증세를 보였다.

현재까지 8개 학교와 2개 병설 유치원에서 68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A업체에 대해서는 즉각 영업 중단 조처가 내려졌고, 보건당국은 학생들의 검체와 남은 음식물 시료를 채취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A업체는 17개 학교 및 병설 유치원에 도시락을 납품했는데 다른 곳에서는 탈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 측은 일부 솥에서 하이라이스가 식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