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로 꼽히는 에일린 구(19)가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 생명의 위협까지 받고 있다.
에일린 구는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중국 이름은 구아이링으로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 파이프 세계 챔피언으로 꼽힌다. 올해 열린 세 차례 월드컵을 모두 휩쓸었고,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는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 2관왕에 올랐다.
2003년생으로 올해 19세인 에일린 구는 2019년부터 중국 대표로 국제 대회에 출전해 왔다. 빼어난 실력에 미모까지 겸비한 에일린 구는 명품 브랜드들의 모델로 발탁됐고, 보그, 엘르 등 패션 잡지에서도 등장했다.
특히 루이비통은 에이린 구와 손잡고 새롭게 디자인 된 '트위스트 백'을 내놓았다.
에일린 구/사진=루이비통
뿐만 아니라 지난 2020년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에서 1600점 만점에 1580점을 맞으며 스탠퍼드대에 합격했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학업을 1년 미뤘지만 스포츠 뿐 아니라 국제관계, 공공정책 등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엄친딸'로 사랑받아왔다.
에일린 구는 중국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할 것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리면서 "엄마가 태어난 곳의 젊은이들, 특히 어린 소녀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스키 인프라가 부족했던 중국 역시 유망주 에일린 구의 합류가 동계 올림픽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에일린 구의 국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중 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데, 에이린 구가 2019년 국제스키연맹에 국가 변경을 요청할 때 미국 시민권자로서의 신분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은 것이 알려진 것.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같은 이유로 에이린 구가 살해 협박을 포함해 온라인 혐오 발언에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그의 주요 스폰서인 레드불 홈페이지에 '구는 중국 국가대표가 되기로 선택하면서 미국 여권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귀화했다"고 소개돼 있었는데, 구가 미국 여권을 정말로 포기한 것인지 확인하는 이메일을 보낸 후, 이 내용이 삭제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왜 이 내용이 삭제되었는지 묻자, 레드불 측은 '구가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을 위해 뛰는 것을 기대한다'면서 국적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에이린 구는 국적과 관련된 논란에 ESPN과 인터뷰에서 "궁극적으로 (미국과 중국) 두 나라 사람들이 잘 지내길 원한다"며 "내가 미국인이라는 걸 부정할 수 없고, 또 내가 중국인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프랑스 배우 겸 동물복지 운동가인 브리지트 바르도가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FP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브리지트바르도재단은 성명에서 “재단 창립자이자 대표인 브리지트 바르도의 별세 소식을 전한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가수였던 그는 동물복지 등에 삶을 바치기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재단은 바르도가 언제 어디서 사망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1934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바르도는 1952년 배우 생활을 시작해 50여 편의 영화를 찍었다. 1973년 은퇴해 동물복지 운동가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보신탕 문화를 비판해 한국에 널리 알려졌다.최한종 기자
미국 뉴욕시에 약 4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7일 오전 7시(현지시간) 뉴욕 센트럴파크의 적설량은 약 11㎝였다. 이날 오후 들어 미 동북부 일대 눈발은 잦아들었지만, 낮은 기온으로 블랙아이스(도로 위 살얼음) 발생 등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시민과 공무원 등이 제설 작업을 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종전안을 논의한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10월 17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최종 결정권이 나에게 있다”고 강조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최근 도출된 20개 항목의 종전안과 안전 보장 문제, 전후 재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개 항목 평화안의 90%가 준비됐다”며 “민감한 사안인 돈바스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양측 대표단 간 협상을 벌여 20개 항목으로 이뤄진 종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양측의 이견을 상당 부분 좁혔다면서도 영토 문제와 자포리자 원전 운영 방안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대면 논의를 앞두고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승인하기 전까지 그(젤렌스키)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며 “우리는 그가 무엇을 가지고 오는지 보겠다”고 말했다.러시아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 직전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리는 젤렌스키 정권과 그의 유럽 후견인들이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을 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마련할 종전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미리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과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