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올해 1∼4월 매달 둘째 주 수요일을 '안전하기 좋은 날'로 정하고 관계자가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안전하기 좋은 날은 기존 '전통시장 점포 점검의 날'을 확대한 것으로 전통시장뿐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화재경계지구, 노유자시설(아동·노인·사회복지 시설 등), 공장, 물류창고, 공사장 등 대형 화재 위험이 있는 곳에 대해 매달 한 번씩 안전을 확인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첫 시행일인 지난 12일에는 소방본부와 도내 4개 소방서가 함께 주요 전통시장에 대해 상인회와 함께 점포 상인 주도의 자율 안전 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이와 함께 119안전센터별로 중점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소방 안전 교육, 안전 컨설팅 등 관계자가 자율적으로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개선하도록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오는 4월까지 월별 중점 안전 테마를 선정, 관계자가 자율적으로 안전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근오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위험요인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업장 관계자가 취약 요인을 스스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안전하기 좋은 날을 계기로 새로운 안 전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