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2 나눔캠페인’에 성금 7억원을 전달(사진)했다. 성금 중 일부는 ‘도시놀이터 개선 사업’에 지정 기탁했다. 이 사업은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해 낡고 위험한 놀이터를 개선하는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의 하나다.
대한유화는 12일 울산시청에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회공헌기금 20억원을 전달(사진)했다. 성금은 저소득층 태양광 설비 지원,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소방용품 지원, 무료급식소 복지 프로그램 강화, 안전 기능 보강 지원에 쓰인다. 2002년부터 이어진 대한유화의 누적 기부액은 97억500여만원에 달한다.
현대홈쇼핑은 12일 서울 천호동 본사에서 ‘두드림 투게더’ 지원금 전달식을 열어 장애인 가정 학생 40명에게 학업지원비 1억5000만원을 전달(사진)했다.두드림 투게더는 현대홈쇼핑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학습지원 사업이다.현대홈쇼핑은 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매년 신규 지원 대상자(중1~고3)를 선정한다. 기존 학생도 계획서대로 충실히 학업을 수행하면 최대 6년간 지속적으로 학습비를 지원한다. 현대홈쇼핑은 이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학생 370명에게 11억7600만원의 학습비를 지원했다.이날 전달식에는 두드림 투게더 사업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는 최혜정 양이 장학생 대표로 참석했다. 시각장애인 아버지를 위해 안과 의사를 꿈꾼 그는 올해 의예과에 진학한다.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은 “두드림 투게더 사업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정 청소년의 학습 환경 개선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삼성은 관계사 임원들이 기부해 조성한 100억여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삼성 임원들은 지난해 말 받은 특별격려금 중 10%를 이번 기부를 위해 자발적으로 모았다. 기부금은 혈액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신형 헌혈 버스를 제작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최영무 삼성 사회공헌업무 총괄사장은 “삼성 임원들이 어려운 때일수록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대한적십자사는 전국 15개 혈액원에서 94대의 헌혈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매년 10여 대가 노후화 등으로 교체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한 해에 6대 정도만 교체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삼성 임원들의 기부금을 이용해 노후 버스 교체 대수를 한 해 4대 더 추가할 수 있게 됐다.삼성 주요 관계사 사장들의 ‘아너스클럽’ 가입도 이어지고 있다. 아너스클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비영리단체에 1억원 이상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속한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홈페이지에 따르면 장덕현 신임 삼성전기 사장이 아너소사이어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도 대한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2020년에는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