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다수의 기업과 협력을 논의한다고 11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10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오플로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한다.

이오플로우는 착용형(웨어러블) 약물전달 플랫폼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기인 ‘이오패치’를 상용화해 지난 4월부터 국내 판매 중이다. 유럽에서는 메나리니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수출하고 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전문가들과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건강관리에 최적화된 이오플로우의 약물전달 플랫폼을 널리 알려 공동 연구 개발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약물전달 플랫폼은 인슐린 외에도 사용자 친화적인 약물 전달 솔루션이 필요한 여러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오플로우는 현재 웨어러블 제약 자회사인 ‘파미오’를 통해 여러 다국적 제약사의 약물을 적용하는 복합형 제품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이힙과 미국 합작법인인 ‘산플레나’를 설립하고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자이힙의 비만 및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 후보물질을 웨어러블 플랫폼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