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원봉 지니너스 마케팅실 상무와 이기영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 
왼쪽부터 김원봉 지니너스 마케팅실 상무와 이기영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 
지니너스는 대한비만학회와 비만 질환에 대한 유전체 수준의 연구 활동과 국내 비만 환자의 유전체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첫 번째 과제로 대한비만학회는 국내 산간지역 비만 환자의 환경, 유전적 특이성을 분석하는 장기 코호트 연구를 시작한다. 지니너스가 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시행한다.

지니너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기반으로 유전체 분석과 초정밀 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전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생물정보학(바이오인포매틱스)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신기술을 개발, 정밀의료 및 개인 맞춤형 치료에 특화된 유전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니너스의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고형암 진단 및 분석을 통한 맞춤형 항암치료 서비스 '캔서스캔', 혈액을 통한 비침습적 암 진단 및 분석 서비스 '리퀴드스캔', 일반인 대상 질병 위험도 예측 유전자 검사 서비스 '헬스스캔', 단일세포 단위로 유전체 및 전사체 분석이 가능한 '셀리너스' 등이 있다.

대한비만학회는 비만의 원인, 진단, 치료 등에 대한 연구들을 지원한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만질환에 대한 유전자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국내 비만환자에 대한 유전체 빅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비만 환자 정밀 치료를 위한 신규 검사 개발과 비만 치료를 위한 유전자 검사의 임상 적용 등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