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지난해 실업급여 지출 12조원 '역대 최대'
지난해 실업급여 지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찍었다.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1년 1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구직급여 지급액은 12조 1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구직급여는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수당으로, 실업급여가 대부분을 차지해 통상 실업급여로 불린다.

2021년 구직급여 지급액은 11조 8,507억 원보다 3천 억원 더 많다.

구직급여는 지난해 2월 1조 원(1조 149억 원) 기록한 뒤, 8개월 연속으로 1조 원대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계속 감소세를 보였던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20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지난달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66만 3천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만 2천 명(1.8%) 증가했다.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재작년 5월부터 작년 11월까지 1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운수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8천 명 증가한 64만 4천 명 집계됐다.

운수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 전환된 것은 19개월 만이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