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CES 2022 혁신상 기업 5곳 중 1곳이 국내 벤처기업"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5∼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74곳이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전시회를 주관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27개 부문에서 총 404개사가 혁신상을 받았는데 이 중 약 5분의 1인 74곳이 국내 벤처·창업기업이다.

국내 벤처·창업기업은 총 2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중 '건강&건강살이' 부문에서 가장 많은 25개 제품(전체의 28.7%)이 수상했고, 이어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부문에서 14개 제품(16.1%)이 혁신상을 받았다.

중기부는 혁신상을 받은 벤처·창업기업 74곳 중 70곳은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 등 정부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팁스에 참여했던 반려견 식별 앱 개발사 '펫나우'는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최고 혁신상은 혁신상 중에서도 더 우수한 기술과 제품에 주는 상으로, 이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펫나우만 수상했다.

아울러 CES 2022에서 중기부가 마련한 '케이-스타트업관'에 참여한 기업 30곳 중 전기차 충전기 업체 '에바', 창고 재고관리 자동화 시스템 개발사 '택트레이서' 등 6곳이 혁신상을 받았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제2 벤처열기를 바탕으로 전 세계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