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바, 월드컵 스키 회전서만 시즌 5승…종합 1위 시프린 추격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가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에서 이번 시즌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블로바는 9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크란스카 고라에서 열린 2021-2022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4초 29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블로바는 지난해 11월 핀란드 레비(2경기), 12월 오스트리아 린츠, 이달 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여자 회전 월드컵에 이어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모든 종목을 통틀어 월드컵 통산 우승은 25승으로 늘렸다.

블로바는 이번 시즌 열린 월드컵 여자 회전 6경기 중 5승을 올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우승을 놓친 경기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강력한 라이벌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이다.

블로바, 월드컵 스키 회전서만 시즌 5승…종합 1위 시프린 추격
시프린도 이날 경기에 출전했으나 2차 시기에서 중간에 실수가 나오며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시프린은 1차 시기 기록 만으론 3위(51초 74)였다.

블로바와 시프린은 이번 시즌 월드컵 여자부 회전과 종합 순위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블로바는 월드컵 여자 회전 순위에서 580점으로 2위 시프린(340점)과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달렸다.

여자부 종합 순위에선 시프린이 866점으로 1위에 올라 있으나 2위 블로바가 831점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