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금융 소비자를 위한 ‘KB두근두근외화적금’을 7일 출시했다.

매월 정해진 금액을 납입할 수 있고, 원할 때마다 수시로 돈을 통장에 넣을 수도 있는 자유적금이다. 6개월부터 12개월 만기를 설정할 수 있다. 최대한도는 1만달러다. 스타뱅킹 등 비대면 앱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금리는 은행이 매일 공시하는 달러금리에 따라 달라진다. 은행이 약속하는 이자가 적은 외화 적금의 경우 만기 시점의 환율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좌우되는 면이 있다. 만기 전에도 3회까지 출금이 가능해 해외여행 등으로 외화가 필요할 때 활용하기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 하락)하는 시점에 가입하면 달러를 분할 매수하는 효과도 낼 수 있다.

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2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주고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은행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가 환율이 낮을 때마다 달러를 적립해 여행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