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CEO "올가을에 부스터샷 또 맞아야 할지도"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하는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백신 4차 접종, 이른바 '2차 부스터샷'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방셀 CEO는 이날 골드만삭스가 개최한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올해 가을 이후 부스터 샷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으로 수개월 동안 부스터 샷의 효과가 점차 감소하면, 백신을 또 맞아야 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미 이스라엘은 백신 4차 접종으로 항체 수가 5배로 늘어난다는 사실을 연구에서 확인했다며 60세 이상 고령자 전체와 의료진에게 4차 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

모더나는 백신 접종 횟수가 늘어날수록 더 큰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최근 실적 발표에 따르면 모더나는 2022년 미국에서만 부스터샷 매출액이 최대 20억 달러(약 2조4천억원) 이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방셀 CEO는 모더나가 현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백신을 개발 중이지만, 앞으로 2개월 안에 출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