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부 청렴도↓·반부패 역량↑…종합평점은 상승

경기도는 산하 29개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2021년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체 종합청렴도 점수가 8.76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2020년 조사 때 8.50점보다 0.26점 상승한 것이다.

2018년 평가에서 경기관광공사 1곳이 1등급을 받은 후 이번까지 2019년부터 3년 연속 1등급으로 평가받은 기관은 없었다.

경기도 공직유관단체 청렴도평가 3년째 1등급 없어
1그룹(직원 정원 50명 이상)에서는 경기관광공사·경기테크노파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한국도자재단·경기도일자리재단 등 5곳이 2등급을, 경기아트센터가 5등급을 받았다.

2그룹(직원 정원 50명 미만)에서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경기도여성가족재단·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4곳이 2등급, 경기도대진테크노파크가 5등급으로 평가됐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대상 기관인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경기도의료원(3그룹)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 평가 결과를 준용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3등급을 받았고, 경기도의료원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이번에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밖에 내부 부패영향평가와 부패 통제 제도 등을 진단한 4그룹 5개 기관(경기도자원봉사센터·경기도교통연수원·DMZ국제다큐영화제·경기도사회서비스원·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전체의 종합 반부패 역량은 전년보다 0.94점 상승한 7.07점을 기록했다.

기관 전체 세부 항목별 청렴도 평가 결과를 보면 외부 청렴도는 9.34점으로 전년보다 0.08점, 내부청렴도는 7.64점으로 전년보다 0.17점 각각 하락했다.

반면 부패 방지 시책 평가는 9.12점으로 전년보다 0.77점 상승했다.

이번 평가 점수는 외부 및 내부 청렴도 설문, 부패 방지 시책 평가 등 3개 분야 점수에 부패사건 발생 현황과 신뢰도 저해 행위 등 2개 분야 감점을 반영해 산출했다.

이번 내·외부 청렴도 설문조사에는 도민 5천210명, 공직유관단체 직원 1천548명이 참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0.03%포인트다.

도 관계자는 "내·외부 청렴도 점수 하락에도 기관별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청렴교육 등을 한 것이 평가에 반영돼 종합청렴도가 전년보다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