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가격 인하 경쟁이 본격화됐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가격을 수백만원씩 낮춘 데 이어 서울시가 수소 전기차에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하면서 전기차와 수소차 모두 구매 문턱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업계에선 “올해는 전기차와 수소차를 동시에 놓고 선택할 수 있는 이례적인 해”라는 평가가 나온다.서울시는 올해 수소 승용차와 수소 버스 등 총 325대를 보급하기 위해 약 208억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소 승용차 ‘디올 뉴 넥쏘’에는 대당 2950만원, 수소 버스에는 대당 3억5000만원의 구매 보조금이 지원된다.수소 승용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취득세 감면 등으로 최대 660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공영주차장 요금 5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각종 이용 혜택도 제공된다. 서울시는 2050년 탄소중립 도시를 목표로 수소차 충전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정부 보조금 정책도 가격 인하 효과를 키우고 있다. 올해 전기 승용차 국고 보조금은 중·대형 기준 최대 580만원, 소형 이하는 최대 530만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출고 후 3년이 지난 내연기관차를 처분하고 전기차로 전환할 경우 최대 100만원의 전환 지원금도 새로 도입됐다.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하면 일부 차종은 동급 내연기관차와 가격 차이가 사실상 사라지거나 오히려 더 저렴해질 수 있다.전기차 시장에서는 가격 인하 경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포문은 테슬라가 열었다. 테슬라는 지난달 말 모델 3와 모델 Y의 국내 판매 가격을 트림별로 최대 940만원 인하했다. 수백만원대 공식 가격 조정이 단행되자 수입차와 국산차를 가리지 않고 할
지방 규제 혁신 성과를 평가한 결과 대전·안양·신안·대구 중구 등 24개 지방정부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규제 개선을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대 4억원의 특별교부세도 받게 된다.행정안전부는 14일 ‘2025년도 지방규제혁신 추진 성과평가’를 실시한 결과 광역 3곳, 기초 21곳 등 총 24개 지방정부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우수 기관은 광역 단위 대전, 시 단위 안양, 군 단위 신안, 구 단위 대구 중구 등 4곳이다. 우수 기관은 17곳, 노력상은 3곳이다. 선정된 지방정부에는 기관당 0.61억원에서 최대 4억원까지 총 34억원 규모의 특별교부세가 교부된다.지방규제혁신 성과평가는 지방정부의 자발적인 규제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법령상 규제를 발굴해 중앙부처에 개선을 요청한 실적과 조례·규칙 등 자치법규 정비, 인허가 과정에서 공무원의 적극 행정을 통해 관행적 규제를 해소한 사례 등을 종합 평가한다.올해는 평가에 참여한 기초 지방정부가 167곳으로 전년보다 24곳 늘어나는 등 기초단위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규제 혁신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광역 단위 최우수로 선정된 대전은 국내 최초로 3칸 굴절버스를 도입해 도시철도 대비 건설비를 약 40%, 운영비를 약 65% 절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제 텐트 등 임시 구조물 설치 기준을 자치구별로 일원화하고 경미한 가설건축물에 대한 건축사 설계 의무를 면제해 인허가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인 점도 성과로 꼽혔다.시 단위 최우수 기관인 안양은 전국 최초로 ‘맨홀 충격방지구’ 실증을 통해 보수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알게 된 뒤 받은 충격과 사죄의 과정을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웹툰으로 제작해 공개했다.전씨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AI 웹툰 '몽글툰'에는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관련 자료를 접한 뒤 혼란과 죄책감에 빠지는 과정이 담겼다. 몽글툰 주인공 하얀 양 몽글이를 전씨 자신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내세워 당시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토로했다.몽글이는 "설마 이렇게까지 잔인했을 리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은 거야", "우리 가족은 도대체 뭐지"라는 말풍선을 통해 5·18 희생 규모와 국가폭력 실상을 접한 뒤 큰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몽글이는 괴로움을 견디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집안의 범죄를 고백하고 환각제를 접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더불어 약물을 투약하고 "제 할아버지는 학살자"라며 "죄송하다"고 사죄 방송을 하던 과정까지 소상하게 전했다.전씨가 부친의 강요로 채무계약서를 작성하고 새어머니에게 매달 돈을 갚아야 했다는 점, 전두환 일가의 검은돈 의혹을 폭로하는 과정과 마약 투약을 하게 된 배경도 담겼다. 전씨는 우울증 치료 과정에서 미국에서 마약을 접했고 이후 중독으로 이어졌다고 웹툰을 통해 밝혔다.전씨는 지난해 연말부터 자신의 유년기와 미국 유학 시절, 전두환 일가 내부에서 겪은 경험 등을 소재로 AI 웹툰을 연재해왔다. 일부 회차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친 전재용 씨를 검은 뿔이 달린 양으로 묘사하기도 했다.해당 웹툰은 2023년 3월 인천공항에서 경찰서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