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신형 자율주행 캐딜락 전기차를 공개해 화제다.

5일(현지시간) CNBC는 "메리 바라(Mary Barra) 제너럴모터스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2`에서 신형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했다"면서 "제너럴모터스가 앞으로 자동차 제조 기업이 아닌 플랫폼 혁신가로 재탄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율주행 캐딜락 전기차 '이너스페이스')
이날 공개된 `이너 스페이스`(InnerSpace)는 GM이 야심차게 준비한 2인승 자율주행 캐딜락 전기차다.

이너스페이스는 GM이 1년 전 CES에서 공개한 캐딜락 헤일로 콘셉트 포트폴리오의 일부다. 또한 AI 기반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 음성 인식으로 차량 터치 및 작동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메리 바라 CEO는 "GM이 최근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2030년까지 북미와 중국에서 생산되는 차량 가운데 50%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규모도 늘리고 있다"면서 "2035년까지 GM의 모든 공장을 재생에너지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딜락 헤일로 포트폴리오 전기차 콘셉트)
한편 이날 메리 바라 CEO는 GM의 자율주행 사업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메리 바라 CEO는 "이미 일부 모델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슈퍼 크루즈`를 도입했다"면서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도심지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울트라 크루즈`도 빠른 시일 내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울트라 크루즈가 `게임 체인저`라고 불릴 만큼 자율주행 기술을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내년 중 캐딜락 럭셔리 세단 모델에 처음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메리 바라의 발표 이후 GM의 주가는 67달러 선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직후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무너지며, 전일 대비 4.56% 떨어진 62.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