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DB금융투자는 네이버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하향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8400억원, 영업이익 363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인센티브 반영에 따른 인건비 확대 및 콘텐츠 마케팅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4분기 네이버의 쇼핑 거랭액은 전년 대비 약 16% 증가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2020~20021년 상반기 대비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네이버는 여전히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우위를 이어가고 있고 이마트 장보기 입점, 스마트스토어 사업 모델의 Z홀딩스를 통한 일본진출 등이 커머스 관련 기대요인으로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커머스 수익모델 고도화, 콘텐츠 IP 비즈니스 본격화 등 펀더멘털 개선 요인이 유효하고 네이버파이낸셜의 상대적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