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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성 축소 우려 소화 여부가 관건···국채금리 상승세 지속 [뉴욕증시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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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6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오늘은 어제의 FOMC 의사록이 만들어낸 충격을 시장이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가 체크포인트가 될 겁니다.

    연준이 유동성을 조기에 축소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자산시장에 준 영향이 컸죠. 암호화폐 시장 같은 경우에는 이더리움이 하루만에 11% 넘게 급락하는 등 크게 출렁이고 있고 10년물 국채금리도 상승하면서 현재 연 1.72% 선에서 움직이고 있죠. 개장 전 프리마켓 짚어보면 고밸류에이션 문제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기술주들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지만 프리마켓에서 JP모간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 이상 상승하는 등 금융주들의 주가가 올랐습니다.

    유가는 오늘도 상승 중입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우 WTI 2월물은 전거래일보다 2.7% 이상 오르면서 배럴당 80달러 선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관련해 에너지주인 옥시덴탈이 2% 이상 오르고,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도 상승하는 흐름이 개장 전부터 나타났습니다.

    오늘 개장 전에 대형 유통주 실적들도 나왔는데, 실적 발표 이후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부분도 살펴볼 부분입니다. 미국의 대형 약국 체인 월그린 부츠, 티커종목명 WBA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프리마켓부터 주가가 3%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발표한 지난해 11월말 기준 분기 실적은 매출 339억 달러, 주당순이익 1.68달러입니다. 매출도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20% 넘게 올랐습니다.

    같은 날 미국의 대형 욕실용품 유통업체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티커종목명 BBBY도 실적을 발표한 뒤 급등중입니다. 프리마켓에서 주가는 11% 이상 뛰었는데 실적 영향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총마진율이 개선됐고 온라인 플랫폼 강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는게 회사 공식설명이지만 실적 자체는 시장 기대에 못미쳤거든요. 이 종목은 미국 내에서도 공매도량이 많았고 밈 주식으로도 분류되어왔다는 점, 오늘 개장 전 거래량이 최근에 비해 유독 높다는 점은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유동성 축소 우려 소화 여부가 관건···국채금리 상승세 지속 [뉴욕증시 나우]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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