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김근식 "서서 죽는 게 아니라 무릎 꿇어서라도 이기는 게 정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고 승리에 도움된다면
    그 누구라도 끌어안고 읍소하고 무릎 꿇고라도 함께해야"
    김근식 전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정세분석실장(오른쪽)과 정태근(왼쪽) 총괄상황본부정무실장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사무실에서 김 위원장 면담 후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뉴스1
    김근식 전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정세분석실장(오른쪽)과 정태근(왼쪽) 총괄상황본부정무실장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사무실에서 김 위원장 면담 후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뉴스1
    김근식 전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이 "서서 죽는게 아니라, 무릎 꿇어서라도 이기는게 정치"라며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고 승리에 도움된다면 그 누구라도 끌어안고 읍소하고 무릎꿇고라도 함께해야한다"고 말했다.

    김근식 전 실장은 이날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꼐 선대위를 나왔다.

    김 전 실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의 결정을 존중한다. 선거에서 모든 건 후보의 권한이고 후보가 결정하는것"이라면서도 "이기는 것이 최우선의 목표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권교체의 도구로서 국민들에게 불려 나온 윤후보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후보의 결심과 결정은 반드시 정권교체를 위하고 정권교체에 기여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제이는 김종필을 끌어 안았고, 이회창은 이인제를 거부했고 결국 승리는 디제이였다"고 했다.

    김 전 실장은 '무릎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겠다'고 한 윤석열 후보의 말을 빗대며 "'무릎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는다'는 건 독재시대 저항운동의 구호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자존심을 버리고 권위를 포기하더라도 이기는 게 우선"이라며 "서서 죽겠다는 비장한 패배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에게 무책임한 소리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서 죽는 게 아니라, 무릎 꿇어서라도 이기는 게 정치"라고 덧붙였다.

    김 전 실장은 "기분 나빠도 자존심 상해도 권위가 훼손되어도, 표가 된다면 이길 수 있다면 정권교체를 이룰수 있다면, 국민이 원하는 변화,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에 부응해야 한다"며 "후보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와 명령에 따르는 을중의 을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기려면 끌어안아야 하고, 끌어안으려면 후보 자신이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윤석열 "청년간담회 큰 실망 드려 죄송…비판 달게 받겠다"

      '스피커폰' 간담회 참석 논란에 SNS에 밤늦게 사과글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5일 "오늘 기존 선대위 국민소통본부의 청년간담회 행사로 인해 청년들에게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국민의힘 ...

    2. 2

      추미애, 尹 '아내, 2년간 집중수사' 발언에 "후안무치한 답변"

      "김건희씨 범죄, 법무장관 때인 2020년 10월 19일 수사지휘로 겨우 공식화"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집중적인 수사를 약 2년간 받아 ...

    3. 3

      윤석열과 결별 선언한 이준석 "당선 기원하며 무운 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결별을 선언했다.이 대표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선거에 있어 젊은 세대의 지지를 다시 움틔워 볼 수 있는 것들을 상식적인 선에서 소위 연습문제라고 표현한 제안을 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