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보란 듯…李-李 '원팀 행보'…"민주진영 단결된 힘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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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과 광주서 '집토끼 잡기'
이재명 "경선 후보들, 혼신의 역할"
이낙연 "국가 비전 지혜 내놓겠다"
이재명 "경선 후보들, 혼신의 역할"
이낙연 "국가 비전 지혜 내놓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광주를 찾아 “민주진영의 단결된 힘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여당의 텃밭인 호남에 정치적 기반을 둔 이 전 대표와 손을 맞잡으며 ‘통합’ 메시지를 강조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광주 비전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 국민의 위기 극복 DNA와 민주당, 개혁민주진영의 통합·연대 정신을 믿는다”며 “경선에서 경쟁했던 모든 후보가 혼신을 다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출범한 비전위는 이 후보와 이 전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은 조직이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와 공동위원장으로 일하게 돼 크나큰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국가 비전 그리고 국민 통합을 위한 우리의 지혜를 하나씩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광주형 일자리 등 지역 상생형 정책을 거론하며 “단순한 정치적 민주주의를 넘어선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만드는 일을 이재명 동지와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와 경선 이후 꾸준히 만남을 이어오며 ‘원팀’을 강조하고 있다.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51일 만인 지난달 23일 이 전 대표와 오찬 회동을 통해 선대위 합류를 끌어낸 이후 같은 달 27일 비전위 출범식, 29일 신복지 공약 발표 행사에 이어 네 번째 만남이다. 선대위는 이달 이 전 대표와 동참하는 행사를 추가로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를 향한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집무실이 마련된 당사 9층에 이 전 대표 집무실을 설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사 9층에는 김영진 민주당 사무총장 집무실이 있었지만, 이 후보가 김 사무총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를 이 전 대표 사무실로 변경했다.
선대위 한 관계자는 “박광온 의원 등 이 전 대표 측근들이 선대위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고, 이 전 대표를 비롯한 다른 경선 상대들을 최대한 예우하라는 것이 후보 지침”이라며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후원회장을 맡아주는 등 다른 후보들도 이 후보의 노력에 화답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광주 비전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 국민의 위기 극복 DNA와 민주당, 개혁민주진영의 통합·연대 정신을 믿는다”며 “경선에서 경쟁했던 모든 후보가 혼신을 다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출범한 비전위는 이 후보와 이 전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은 조직이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와 공동위원장으로 일하게 돼 크나큰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국가 비전 그리고 국민 통합을 위한 우리의 지혜를 하나씩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광주형 일자리 등 지역 상생형 정책을 거론하며 “단순한 정치적 민주주의를 넘어선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만드는 일을 이재명 동지와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와 경선 이후 꾸준히 만남을 이어오며 ‘원팀’을 강조하고 있다.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51일 만인 지난달 23일 이 전 대표와 오찬 회동을 통해 선대위 합류를 끌어낸 이후 같은 달 27일 비전위 출범식, 29일 신복지 공약 발표 행사에 이어 네 번째 만남이다. 선대위는 이달 이 전 대표와 동참하는 행사를 추가로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후보는 이 전 대표를 향한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집무실이 마련된 당사 9층에 이 전 대표 집무실을 설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사 9층에는 김영진 민주당 사무총장 집무실이 있었지만, 이 후보가 김 사무총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를 이 전 대표 사무실로 변경했다.
선대위 한 관계자는 “박광온 의원 등 이 전 대표 측근들이 선대위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고, 이 전 대표를 비롯한 다른 경선 상대들을 최대한 예우하라는 것이 후보 지침”이라며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후원회장을 맡아주는 등 다른 후보들도 이 후보의 노력에 화답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