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서 작업자 5명 확진…위판 일부 지연
국내 최대 산지 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작업자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위탁 판매 업무가 일부 차질을 빚었다.

5일 부산공동어시장과 부산항운노조 어류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확진된 작업자는 하조반 작업자와 야간 부녀반을 포함해 5명이다.

하조반은 경매가 끝난 후 상품을 운반하는 작업자이고, 야간 부녀반은 경매 전 물건을 크기별로 분류하는 작업을 한다.

확진자가 잇따르자 항운노조 작업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전 출근을 늦게 하면서 새벽에 진행 예정이던 위탁판매 업무가 4시간가량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전 현재 확진자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출근해 정상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작업자 대부분은 2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로 알려진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현재까지 검사 결과가 나온 사람 중에는 확진자가 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동어시장 작업 여건상 확진자와 작업 인력들의 동선이 겹칠 수밖에 없는 만큼 추가 확진자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부산공동어시장이 만성적으로 부녀작업반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상태여서 추후 확산세에 따라 인력 부족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