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이어 햄버거까지 '도미노 인상'…버거킹 가격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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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7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 인상
지난해 롯데리아 두 차례 가격 올려
교촌·bhc 등 치킨도 도미노 인상
지난해 롯데리아 두 차례 가격 올려
교촌·bhc 등 치킨도 도미노 인상
5일 업계에 따르면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은 오는 7일부터 총 33종 메뉴 가격을 평균 2.9% 올린다. 대표 메뉴인 와퍼 단품 가격이 6100원에서 6400원으로 오르고, 와퍼 주니어와 감자튀김 프렌치프라이는 각각 100원씩 오른 4400원과 18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버거킹은 원자재 가격 급등을 가격 인상 요인으로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생산 및 물류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한 제반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가공식품 가격 인상 움직임 등에 비춰 맥도날드도 조만간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말연시 가격 인상과 관련해 눈치게임을 벌이는 분위기"라며 "지난해 원재료 값 인상을 고려하면 설 연휴 이후까지 추가로 가격을 인상하는 기업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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