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작년 관광객 130만명 회복…전년보다 2.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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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은 아직 침체…작년 관광객 수 44년 만에 최저
휴양지로 유명한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의 관광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여파를 딛고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섰다.
하지만 남아시아의 또 다른 주요 관광국 네팔의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PSM 뉴스 등 몰디브 언론과 외신이 몰디브 관광 당국의 통계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몰디브를 찾은 관광객 수는 약 130만명으로 전년도 55만5천494명보다 약 2.3배 증가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후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몰디브의 관광이 지난해엔 되살아난 것이다.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2020년 3월부터 외국 관광객 입국을 막았던 몰디브는 같은 해 7월부터 국제선 운항 재개 등 단계적으로 입국을 허용했다.
PSM뉴스는 "2020년 7월부터 관광산업이 꾸준히 나아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몰디브 관광객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인근국 인도가 22.1%로 1위를 차지했고 러시아가 16.8%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몰디브를 찾은 관광객 수는 170만명이었다.
몰디브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5월 중순 2천194명(이하 월드오미터 기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몰디브의 인구가 55만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확산세였다.
하지만 이후 이동 제한 등의 방역 조치가 도입되면서 확산세는 꺾였고 작년 7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는 100∼200명대로 줄었다.
이날 기준의 누적 확진자 수는 9만6천294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최근에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몰디브의 신규 확진자 수도 2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몰디브와 달리 히말라야 산악국 네팔의 지난해 관광객 수는 15만962명에 그쳐 1977년 이후 4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EFE통신은 보도했다.
이런 관광객 수는 2020년의 23만85명보다도 34.4% 낮은 것이다.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에는 119만명이 네팔을 찾았다.
네팔의 관광·여행업 부문은 국내총생산(GDP)의 8%를 차지하고, 직간접적으로 10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네팔 관광의 꽃은 등산으로 봄에는 정상 등정에 나서는 산악인, 가을에는 일반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네팔에는 해발 8천m 이상인 히말라야 14좌 가운데 에베레스트 등 8개 봉우리가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직후 네팔은 봄철 등반시즌(3∼5월) 히말라야의 모든 봉우리를 폐쇄했다.
네팔 정부는 2020년 하반기부터 일부 등반을 허용하기 시작했지만,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네팔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5월 초 9천명을 넘어설 정도로 늘었다가 최근에는 300명 미만으로 줄어든 상태다.
누적 확진자 수는 82만9천277명이다.
/연합뉴스

하지만 남아시아의 또 다른 주요 관광국 네팔의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PSM 뉴스 등 몰디브 언론과 외신이 몰디브 관광 당국의 통계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몰디브를 찾은 관광객 수는 약 130만명으로 전년도 55만5천494명보다 약 2.3배 증가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후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몰디브의 관광이 지난해엔 되살아난 것이다.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2020년 3월부터 외국 관광객 입국을 막았던 몰디브는 같은 해 7월부터 국제선 운항 재개 등 단계적으로 입국을 허용했다.
PSM뉴스는 "2020년 7월부터 관광산업이 꾸준히 나아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몰디브 관광객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인근국 인도가 22.1%로 1위를 차지했고 러시아가 16.8%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몰디브를 찾은 관광객 수는 170만명이었다.
몰디브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5월 중순 2천194명(이하 월드오미터 기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몰디브의 인구가 55만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확산세였다.
하지만 이후 이동 제한 등의 방역 조치가 도입되면서 확산세는 꺾였고 작년 7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는 100∼200명대로 줄었다.
이날 기준의 누적 확진자 수는 9만6천294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최근에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몰디브의 신규 확진자 수도 2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런 관광객 수는 2020년의 23만85명보다도 34.4% 낮은 것이다.
팬데믹 발생 이전인 2019년에는 119만명이 네팔을 찾았다.
네팔의 관광·여행업 부문은 국내총생산(GDP)의 8%를 차지하고, 직간접적으로 10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네팔 관광의 꽃은 등산으로 봄에는 정상 등정에 나서는 산악인, 가을에는 일반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네팔에는 해발 8천m 이상인 히말라야 14좌 가운데 에베레스트 등 8개 봉우리가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직후 네팔은 봄철 등반시즌(3∼5월) 히말라야의 모든 봉우리를 폐쇄했다.
네팔 정부는 2020년 하반기부터 일부 등반을 허용하기 시작했지만,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네팔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5월 초 9천명을 넘어설 정도로 늘었다가 최근에는 300명 미만으로 줄어든 상태다.
누적 확진자 수는 82만9천27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