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직원 56명 모두 '음성'…밀접촉 20여명은 재택근무 검토

충북 증평군청 공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부서 업무가 중단됐다.

증평군 공무원 1명 코로나19 확진…일부 부서 업무중단(종합)
4일 증평군에 따르면 군청사 별관에서 근무하는 20대 직원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A씨의 가족 2명 중 1명이 오후에 추가 확진됐다.

A씨는 검사 당시 인후통 등 이상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군은 A씨가 근무하는 사무실과 연말까지 근무했던 이전 사무실을 폐쇄하고 동료 직원 56명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게 했다.

그 결과 군청 내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군은 청내 추가 감염자가 없음에 따라 폐쇄했던 사무실의 운영을 다음 날 오전부터 정상화하기로 했다.

다만 밀접촉자로 분류된 직원 20여명은 14일간 자가격리 조처하고, 재택 근무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내에서는 다행히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만약을 대비해 음성으로 확인된 직원 모두에 대해 3일 후 다시 한번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A씨가 지난달 31일 교회 예배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교회 신도 200여명에 대해서도 PCR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현재까지 108명이 검사했고, 이들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