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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일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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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3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91포인트(0.12%) 오른 36,381.21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7포인트(0.12%) 상승한 4,771.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42포인트(0.20%) 뛴 15,676.39를 기록했다.

    지난해 S&P500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에도 27%가량 올랐다.

    올해도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대다수 전문가는 올해 증시를 낙관하고 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기준금리를 여러 차례 인상할 채비를 하는 점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관련 뉴스에 여전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ABC 방송 등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신규 환자가 수직으로 늘고 있다"며 "감염 사례 가속화는 전례가 없는 일이고 기존의 확산 사례를 뛰어넘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백신과 부스터 샷을 맞은 사람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약하기 때문에 앞으로 입원 환자와 사망자 추이에 방역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12~15세 대상 부스터 샷(추가접종) 사용을 승인했다.

    새해 첫 주는 역사적으로 주가가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다.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 자금을 예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지난 13년간 새해 첫 주에 주가가 오른 경우는 11회로 평균 주가 상승률은 1.6%에 달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임의소비재, 금융 관련주가 오르고, 헬스, 필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4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8% 이상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주가도 각각 2%, 1% 이상 올랐다.

    오미크론 우려에도 항공주와 여행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는 모두 3% 이상 올랐으며, 카니발의 주가도 3% 이상 상승했다.

    카지노 관련주인 라스베이거스샌즈와 윈 리조트의 주가도 1%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올해도 남은 문제들이 해소되지 않아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데는 낙관했다.

    플로우뱅크의 에스티 드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간 더 험난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에 있었던 3가지 주요 문제인 오미크론과 인플레이션 및 공급망, 연준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초과 성과를 낼 가능성은 분명히 있으며, 2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은 보지는 못하겠지만, 두 자릿수의 상승률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럽증시도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1.02%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새해 연휴로 휴장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51%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9% 오른 배럴당 75.28달러에 거래됐다.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30% 오른 배럴당 78.01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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