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은 3일 임직원에게 "올해는 그룹 창립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창업 당시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되새기며 100년 한화의 미래를 향한 도약의 한 해를 만들자"고 독려했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한화는 일상의 회복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대전환의 발걸음을 재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추진 중인 신사업의 성과를 앞당기고 신 사업을 발굴해 '미래 한화'를 구현해 나가자"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유망기술과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항공우주, 그린에너지, 디지털금융과 같은 미래사업은 단기간 내 핵심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확신과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기존 주력 사업은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통해 성장할 것을 주문했다. 건설·서비스 부문은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끌어올릴 복합개발과 프리미엄 사업에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

인재 확보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100년 한화를 이끌 우수 인재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자"며 "사회구성원으로 책임을 다하는 일류 한화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