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은 3일 신지예 수석부위원장 사퇴에 대해 "우리 사회의 심각한 젠더 논쟁이 불러온 유감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안타깝고 애석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에게 덧씌워진 오해를 넘어서지 못한 현실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신 수석부위원장 영입을 주도했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윤 후보가 SNS를 통해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제 잘못이다.

청년 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고 언급한 것과 온도차가 있는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윤 후보는 이날 신 수석부위원장 사퇴 이후 "젠더문제는 세대에 따라 시각이 완전히 다른 분야인데, 기성세대에 치우친 판단으로 청년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 수석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을 통해 윤 후보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길, 신지예 사퇴에 "젠더논쟁이 부른 유감스러운 결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