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경 중심 연구…4차산업 기술 접목 융합기술 개발"
원자력연 올해 목표 설정 "세계시장 선도 미래 기술영역 개척"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은 3일 '안전·환경 중심 연구 추진', '세계시장 선도 미래원자력 기술영역 개척', '4차산업혁명 기술 등을 접목한 원자력 융합기술 개발' 등을 올해 경영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은 우선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와 경주 양성자가속기 등 대형연구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산·학·연 이용자들의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 주도형 원자력 안전 협의체인 '대전 원자력 안전 시민참여위원회'와도 협력하기로 했다.

원자력연은 올해 가동 원전과 안전한 사용 후 핵연료 관리를 위한 혁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이미 확보한 원자력시설 해체·환경복원 기술을 바탕으로 고리 1호기·월성 1호기 등 국내 원전 해체시장에 바로 뛰어들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 등 다른 기술 영역과의 융합을 통한 원자력 기술 영역 확장도 꾀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가동 원전 일차 계통 기기·구조물의 이상 상태를 신속·정확하게 진단하는 지능형 고장진단 기술, 딥러닝 기반 사고 시나리오 결과 고속 예측 기술, 초소형 원전과 선박용 부품 제조를 위한 3D프린팅 제조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박원석 원장은 "국민이 신뢰하는 안심 에너지, 국가 성장동력 혁신에너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