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조기 지원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조기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총 2천200억원 규모로 상반기에 1천600억원, 하반기에 6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광주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제조업 전업률(총매출액 대비 제품매출) 30% 이상인 제조업체, 지식산업센터 건설업자 등이다.

지원 조건은 2년 거치 일시 상환으로 업체당 3억원 한도이며, 우수기업은 5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시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주고 우수 기업은 1% 추가 지원한다.

상반기 자금 신청 기간은 4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광주경제고용진흥원 홈페이지(https://www.gwangju.go.kr/contentsView.do?pageId=www791)에 온라인 신청하고 신청서, 사업계획서, 최근 연도 결산재무제표 등을 경제고용진흥원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손항환 시 기업육성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경제 위기를 고려해 지원 시기를 지난해보다 앞당겼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