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운노조, 고정 분야 임단협 결렬…쟁의조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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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운노조가 사용자 측과 지난해 5월 12일부터 8개월간 진행한 임금·단체협약 협상은 지난달 13일 최종 결렬된 바 있다.
노조는 고박 분야 업체 등으로 구성된 인천항만산업협회와 협상 과정에서 임금 5.1% 인상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앞으로 조정 절차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쟁의행위 찬반투표 진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지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하고 조합원의 쟁의행위 찬성률이 50%를 넘길 경우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인천항운노조의 래싱 분야 조합원은 318명으로 인천항에서 컨테이너·자동차 등 고박, 여객선 청소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항운노조는 고박 작업 분야 노조원들의 월평균 작업 시간이 360시간에 달하는 등 격무에 시달리고 있으나 임금인상률은 정부 고시안 기준으로 최저 임금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형 화물 취급에 따라 지난해 산재 21건, 공상 처리 65건이 발생하는 등 조합원들이 위험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