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용 학습자료 배부하고 관람 해설 프로그램도 제공
창원시, 3·15 의거 발원지 기념관서 청소년 대상 교육 활성화
경남 창원시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3·15 의거 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학습자료인 '한권으로 끝내는 3·15 의거'를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마산합포구 오동동에 있는 3·15 의거 발원지 기념관을 관람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배부한다.

3·15 의거의 역사적 배경이 된 이승만 정권 독재체제 강화과정과, 3·15 부정선거 획책, 3·15 의거 전개과정, 김주열 열사 주검 발견으로 이어진 2차 항쟁, 4·19 의거 등의 내용을 시간적 흐름에 따라 서술한다.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는 3·15 의거가 4·19 혁명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주로 다뤄지지만, 학생들이 우리 지역 민주화 운동에 대해 더 심도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이 자료는 3·15 의거의 역사적 사실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보충 설명과 심화학습 부분도 마련해 역사적 용어와 인물에 대한 추가 설명을 수록했다.

당시의 사진들도 담아 청소년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키워드로 복습하는 3·15 의거', '낱말 퀴즈로 복습하는 민주화 운동', '민주화 거리 걷기'를 제목으로 한 활동자료도 부록으로 제공한다.

시는 3·15 의거 발원지 기념관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관람 해설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오는 11일부터 2월 24일까지 매주 화·목·토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진행한다.

학생들은 로비에서 시작해 1∼3층 관람실과 지하 1층 영상실을 둘러보며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관람 대상은 매회 선착순 20명이다.

윤선한 자치행정과장은 "학생들이 기념관을 관람하며 자료를 정독하면 역사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방학을 맞아 3·15 의거 발원지 기념관을 많이 방문해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배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시, 3·15 의거 발원지 기념관서 청소년 대상 교육 활성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