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AI플랫폼이 제약·바이오 산업 트렌드 돼"-이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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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 개발’은 금전적으로도 많은 투자가 필요하지만, 시간 싸움이 관건”이라며 “신약 개발 단계에서 AI 플랫폼을 접목시키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 연구·개발(R&D)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유효성이 낮은 후보물질의 제외로 개발비용을 절김시킬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R&D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데 강 연구원은 주목했다. 먼저 신약을 개발하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2020년부터 국내외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AI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거나 자체적으로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AI플랫폼과의 접목이 산업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강조했다.
실제 신테카바이오가 보유한 AI플랫폼인 딥매처(DeepMatcher)를 사용해 처음으로 발굴한 면역항암신약 후보물질 STB-C017에 대한 전임상에서 가능성이 나타났다. 면역관문억제제인 이 후보물질을 PD-1억제제, CTLA-4억제제와 3중 병용투여해 60% 이상의 완전관해(CR)가 확인됐고,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CD8+ T세포의 종양 침윤이 증가했으며, 생존율이 89%로 나왔다고 강 연구원은 전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