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 사진=뉴스1
새해 첫날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 사진=뉴스1
새해 첫날이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보름째인 1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대(2988명)보다 520명 줄어든 2468명으로 집계됐다.

한 주 전인 지난해 크리스마스(12월25일) 동시간대 집계치(3499명)와 비교하면 1031명 줄어 확연한 감소세를 보였다. 집계를 마감하는 이날 자정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겠지만 이 추세대로라면 하루 확진자 숫자가 4000명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접고 지난해 12월18일부터 다시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전국 4명까지로 줄이고,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했다.

정부는 내일 종료 예정이던 거리두기 조치를 2주 연장해 이달 16일까지 이어간다고 전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552명, 비수도권에서 916명 나왔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시도별로는 서울(720명) 경기(651명) 부산(197명) 인천(181명) 경남(109명) 등에서 확진자가 많았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