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첫 인수
이스라엘이 화이자의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공급받아 환자 치료에 투입한다고 현지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이스라엘에 도착한 치료제 수량은 2만회분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화이자와 협상을 통해 총 10만 회분의 치료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베네트 총리는 "먹는 치료제 인수로 팬데믹에 맞서는 우리에게 중요한 도구가 추가됐다.

다가오는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보통 또는 약한 증세의 코로나19 환자 중 증세가 나타난 지 사흘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 사용할 예정이다.

12시간 단위로 닷새간 투약한다.

환자 1인당 치료제 투약 비용은 530달러(약 63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스라엘 보건부는 지난 26일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