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에 11월 내국인 면세점 매출 코로나19 사태후 최대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 시행으로 해외 출국자가 늘어나면서 면세점을 이용한 내국인의 수와 매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11월 면세점 매출은 전달 대비 8.9% 증가한 1조7천62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이용객 수는 73만9천505명으로, 전달보다 9.3% 늘었다.

이 가운데 내국인 매출은 959억여원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해 3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내국인 이용객은 68만539명으로 역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많았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11월에는 일시적으로 공항 면세점 매출도 증가했다"면서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은 아니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내국인 이용자·매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