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확진자 1천591명·하루 평균 54.9명…역대 최다
광주, 남구 중심으로 확진자 증가…"방역수칙 철저히"(종합)
심상치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광주시가 연말연시 방역 수칙 준수를 호소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달 누적 확진자는 1천591명, 하루 평균 54.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광주 월간 확진자는 지난 7월 469명, 8월 677명, 9월 927명, 10월 359명, 11월 938명이었다.

특히 타지역 확진자가 남구 음식점을 다녀간 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해 현재 39명 감염이 확인됐다.

28일 확진자 80명 중 35명(43.8%), 이날 오후 2시 현재 66명 중 24명(36.4%)이 남구에서 나왔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확산 차단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4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는 20명이었다.

담양에서 사는 80대가 전남대병원에서 치료 중 28일 숨지면서 광주 코로나19 사망자는 42명으로 늘어났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연말연시 광주 공동체가 다시 위기를 맞았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 간 접촉을 줄이고 마스크 벗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하며 모임, 약속, 행사,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광주, 남구 중심으로 확진자 증가…"방역수칙 철저히"(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