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이브에 심정지 온 50대, 아들과 119대원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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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전문 응급처치로 의식 되찾아…치료받으며 회복
성탄절 전날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이 아들과 119 구급대원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4시 27분께 공주시 한 아파트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취지의 119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공주소방서 신관119안전센터 김창연·고현정·박한솔 대원은 현장으로 출동하면서 다른 가족에게 심폐소생술(CPR) 시행을 요청했다.
마침 집에 있던 아들 남대경(22) 씨가 구급대원과 전화 통화를 하며 수 분간 CPR을 신속하게 했다.
체육 전공자였던 남씨는 학교에서 CPR을 미리 배우고 실습해 봤다고 한다.
이어 남씨 집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이 제세동기와 산소투여 장비를 이용해 전문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남씨 아버지 심장이 다시 뛰는 것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남씨 아버지는 구급차로 향하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의식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한다.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서 현재는 통원 치료 중이다.
남대경 씨는 "빠른 응급처치로 아버지의 생명을 구해주신 119구급대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고현정 소방교도 "신고자의 적극적인 CPR이 심정지 환자를 현장에서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남씨 아버지가)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다는 소식을 들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8일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4시 27분께 공주시 한 아파트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취지의 119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공주소방서 신관119안전센터 김창연·고현정·박한솔 대원은 현장으로 출동하면서 다른 가족에게 심폐소생술(CPR) 시행을 요청했다.
마침 집에 있던 아들 남대경(22) 씨가 구급대원과 전화 통화를 하며 수 분간 CPR을 신속하게 했다.
체육 전공자였던 남씨는 학교에서 CPR을 미리 배우고 실습해 봤다고 한다.

남씨 아버지는 구급차로 향하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의식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한다.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서 현재는 통원 치료 중이다.
남대경 씨는 "빠른 응급처치로 아버지의 생명을 구해주신 119구급대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고현정 소방교도 "신고자의 적극적인 CPR이 심정지 환자를 현장에서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남씨 아버지가)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다는 소식을 들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