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새해 인사권 독립 핵심은 견제·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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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눈치 안 보고 소신껏 의원들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새로운 100년 준비하는 자치분권 2.0시대 제도 초석 다질 것"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은 "새해 인사권 독립을 계기로 의회 고유 기능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 의장은 28일 연합뉴스와 신년 인터뷰에서 "새해 지방의회의 가장 큰 변화는 인사권 독립"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자치분권 2.0 시대에 도의회의 새로운 역할을 확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대면 의정활동이 위축된 점은 매우 아쉽다"며 "남은 의정활동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의장인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곽 의장과 일문일답.
-- 후반기 도의회를 이끈 소감은.
▲ 제10대 강원도의회 출범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무리를 할 시점이다.
코로나19로 대민 의정활동이 크게 위축된 점이 매우 아쉽지만, 도의원 46명 모두 도민 행복을 위한 사명감 하나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한 점은 의장으로서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 올해는 어떤 의미가 있었나.
▲ 강원도의회 개원 65주년 및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등 의미가 남다른 한해였다.
1956년 초대의회를 시작으로 1961년도 군사 정변의 암흑기를 거쳐 2018년도 제10대 의회 출범까지 격동의 의회사를 이어 오고 있다.
지난 5월에 300회기를 맞기도 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조례 개정 등 새로운 자치분권 2.0시대의 기반을 마련한 원년으로 기억될 것으로 생각된다.
-- '35석 vs 11석'이라는 여대야소 상황에서 '집행부 거수기'라는 지적이 있다.
▲ 행정사무 감사, 도정 질문, 예산 심의에 있어서 일부 시민사회단체의 견해가 있을 수 있다.
의회는 나름대로 목소리만 높여 발목 잡기식이 아닌 차분히 대안을 제시한 의정활동을 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구체적 성과를 위한 정책 추진으로 인해 일부 매끄럽지 못했던 점이 있었다면 의장으로서 겸허히 받아들인다.
다수당의 자만심을 버리고 소수당의 의견을 먼저 듣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의장직을 수행하겠다.
-- 새해 도의회의 역점 운영 방향은.
▲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도의회의 새로운 역할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제도가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초석을 잘 다져 나가겠다.
-- 내년 지방의회의 가장 큰 변화는 인사권 독립이다.
▲ 내년부터는 의장이 직접 인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의회 공무원 채용, 보직 관리, 교육훈련 등 인사 전반을 관장한다.
의회 고유 기능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집행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의원들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내년 초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책지원 전문인력에 대한 채용계획도 수립해 절차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 일부 도의원의 내년 지방선거 출마 선언 등에 따라 의정 공백 우려가 있다.
▲ 시기가 시기인 만큼 도민 여러분의 우려가 크다는 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도민의 기억에 남는 제10대 도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인 저부터 솔선수범해 의정활동에 충실하겠다.
-- 끝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길고 지난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고 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 모두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과 행운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연합뉴스
"새로운 100년 준비하는 자치분권 2.0시대 제도 초석 다질 것"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은 "새해 인사권 독립을 계기로 의회 고유 기능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년인터뷰]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새해 인사권 독립 핵심은 견제·감시"](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AKR20211224029400062_01_i_P4.jpg)
그는 또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대면 의정활동이 위축된 점은 매우 아쉽다"며 "남은 의정활동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의장인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곽 의장과 일문일답.
-- 후반기 도의회를 이끈 소감은.
▲ 제10대 강원도의회 출범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무리를 할 시점이다.
코로나19로 대민 의정활동이 크게 위축된 점이 매우 아쉽지만, 도의원 46명 모두 도민 행복을 위한 사명감 하나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한 점은 의장으로서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 올해는 어떤 의미가 있었나.
▲ 강원도의회 개원 65주년 및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등 의미가 남다른 한해였다.
1956년 초대의회를 시작으로 1961년도 군사 정변의 암흑기를 거쳐 2018년도 제10대 의회 출범까지 격동의 의회사를 이어 오고 있다.
지난 5월에 300회기를 맞기도 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조례 개정 등 새로운 자치분권 2.0시대의 기반을 마련한 원년으로 기억될 것으로 생각된다.
![[신년인터뷰]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새해 인사권 독립 핵심은 견제·감시"](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PYH2021110221660006200_P4.jpg)
▲ 행정사무 감사, 도정 질문, 예산 심의에 있어서 일부 시민사회단체의 견해가 있을 수 있다.
의회는 나름대로 목소리만 높여 발목 잡기식이 아닌 차분히 대안을 제시한 의정활동을 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구체적 성과를 위한 정책 추진으로 인해 일부 매끄럽지 못했던 점이 있었다면 의장으로서 겸허히 받아들인다.
다수당의 자만심을 버리고 소수당의 의견을 먼저 듣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의장직을 수행하겠다.
-- 새해 도의회의 역점 운영 방향은.
▲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도의회의 새로운 역할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제도가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초석을 잘 다져 나가겠다.
-- 내년 지방의회의 가장 큰 변화는 인사권 독립이다.
▲ 내년부터는 의장이 직접 인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의회 공무원 채용, 보직 관리, 교육훈련 등 인사 전반을 관장한다.
의회 고유 기능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집행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의원들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내년 초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책지원 전문인력에 대한 채용계획도 수립해 절차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신년인터뷰]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새해 인사권 독립 핵심은 견제·감시"](https://img.hankyung.com/photo/202112/AKR20211224029400062_03_i_P4.jpg)
▲ 시기가 시기인 만큼 도민 여러분의 우려가 크다는 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도민의 기억에 남는 제10대 도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인 저부터 솔선수범해 의정활동에 충실하겠다.
-- 끝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길고 지난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고 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 모두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과 행운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