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이 지수 하락 주도, 제조업은 오히려 상승
오미크론 확산에 부·울 중기 경기전망 4개월 만에 하락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워드 코로나 중단 여파로 서비스업 주름살이 또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의 '2022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보면 경기전망지수가 77.6으로 전월 대비 5.3p 하락했다.

지난 8월 이후 4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서비스업을 비롯한 비제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12.0p 하락했다.

소매업(81.3→100.0, +18.7p)은 상승했지만, 음식업(78.6→50.0, -28.6p), 서적 잡지 및 기타 인쇄물 출판업(66.7→40.0, -26.7p)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비제조업과는 달리 제조업은 0.9p 상승했다.

가구 제조(120.0→83.3, -36.7p), 음료(100.0→75.0, -25.0p) 등은 하락했지만, 의복과 모피 제품(60.0→81.8,+21.9p), 비금속 광물(50.0→70.0, +20.0p) 등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부산과 울산 34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 측은 "이번 지수 하락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지역 사적 모임 제한과 영업 제한에 따른 서비스업 지수 하락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