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90명 신규 확진…집단감염 여파 지속
광주와 전남에서 일요일 하루 동안 9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7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60명이 나왔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남구 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동구 소재 공공기관, 광산구 소재 유치원, 북구 소재 중학교 등 기존 집단 감염원에서 확산세가 멈추지 않았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산발적인 지역사회 전파도 지속했다.

전남에서는 전날 하루 3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화순, 해남, 함평, 장성 등 9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여수에서 목욕탕 집단감염 여파가 식당으로 이어져 방문자와 접촉자 등 6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자, 병원 입원 전 검사를 받은 환자 등 지역사회 내 전파로 인한 확진 사례가 잇달았다.

권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광주 7천689명, 전남 5천89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