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벨라루스 대통령과 통화…"방위 분야 등 협력 논의"
대서방 공조를 강화하고 있는 러시아와 이웃 국가인 벨라루스의 두 정상이 25일(현지시간) 통화를 하고 방위 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통신은 벨라루스 현지 매체를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방위 분야 등 긴급 현안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또 조만간 러시아 상트페테스부르크에서 열리는 독립국가연합(CIS)의 비공식 정상급 회담 의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상트페테스부르크를 방문해 이 회담에 참석하며, 특히 29일에는 푸틴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다.

양국은 지난 9월 일주일 동안 대규모 연합 군사 정례 훈련을 진행하는 등 서방에 맞서 공조를 다지고 있다.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훈련의 목적이 양국의 군사 안보 및 영토적 통합성 보장을 위한 공조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