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세르비아에 "충분한 가스 공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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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통화에서 올겨울 세르비아에 충분한 가스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치치 대통령 공보실은 이날 부치치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통화 회담을 통해 유럽과 전 세계 에너지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부치치 대통령은 세르비아에 차질 없는 러시아 가스 공급 문제를 당부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협정을 준수할 것이며 올겨울 세르비아는 충분한 가스를 보유할 것이라고 확답했다.
양 측은 세르비아에 대한 추가 가스 공급 문제도 논의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설로 유럽 주요국들과 갈등을 겪는 와중에 자국에서 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연결되는 '야말-유럽 가스관'의 가스 공급을 닷새째 중단하는 등 가스 공급을 두고 서방과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또 양 정상은 무기 등 군사 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대전차미사일 '코르넷' 공급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앞서 러시아는 세르비아에 T-72MS 전차 30대와 BRDM-2MS 장갑차 30대, 대전차미사일 코르넷을 공급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세르비아 공보실은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