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23일 사흘 연속 400명대서 줄어…감염경로 불분명 78%
부산 365명 확진…이틀 연속 300명대로 감소(종합)
사흘 내리 4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부산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이틀 내리 300명대로 줄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5일 0시∼오후 2시 36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만3천747명이 됐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21일∼23일 사흘 연속 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지만 24일 340명, 25일엔 오후 2시까지 365명을 기록하는 등 이틀 연속 30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확진자들의 추정 감염경로를 보면 기존 확진자 접촉이 77명, 감염경로 불분명이 285명, 해외입국이 3명이다.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이 78%나 되는 것으로 볼 때 코로나19가 지역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보건당국이 감염원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하는 데 그만큼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부산 중구에 있는 병원과 부산진구 대중목욕탕, 기장군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연쇄 감염이 확인됐다.

부산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3명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이들과 접촉한 공무원들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5일 0시 기준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 63개 중 53개가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은 84.1%다.

일반환자 병상 680개 중 541개가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은 79.6%다.

전날 요양병원 연관 확진자인 80대 환자 1명이 숨졌다.

위중증 환자는 52명이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28명, 60대 16명, 50대 4명, 40대 이하 4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