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 바다 쓰레기로 만든 소라·파도 조형물 등장
해양 쓰레기가 생태계 오염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예술작품으로 탄생했다.

부산 해운대구는 바다 쓰레기의 위험성과 해양 생태계 오염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바다에서 건져 올린 재활용 쓰레기를 활용해 조형물을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운대해수욕장의 조형물은 소라 형태, 송정해수욕장의 조형물은 파도를 형상화했다.

해운대해수욕장의 소라 조형물은 가로 5m, 세로 7m, 폭 3m이다.

내년 2월 2일까지 백사장에서 진행되는 해운대 빛 축제와 어우러지도록 조명을 설치했다.

서핑 명소 송정해수욕장에는 가로 3m, 세로 3m, 폭 2m 파도 조형물이 설치됐다.

플라스틱 파도를 배경으로 서프보드 위에 올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해운대관광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코로나로 일회용품 사용량이 늘고 있어 환경오염 문제를 주민들과 공유하고자 플라스틱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