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에 살고 싶어요'…귀촌 희망 40대들, 이웃 사랑 기부
경남 의령군에 귀촌을 희망하는 40대들이 어려운 지역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식품을 기부했다.

24일 의령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부산 남구 농축산마트 대연점 정경훈(44) 대표와 부산용호낙지 어현웅(44) 대표가 군청을 찾았다.

각각 라면 50박스와 낙지볶음 밀키트 50인분을 가지고 온 이들은 오태완 의령군수에게 귀촌 의사를 밝혔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오랜 기간 의령에 사는 한 후배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 인연으로 의령에 자주 방문하다가 의령이 귀촌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해 3년 뒤에 귀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태완 군수는 "연말 이웃 사랑 기부는 모두 소중하지만, 이번 귀촌 희망 청년들의 기부는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